큰 산 넘었습니다
공부하기 참 힘들었어요.
올 늦은 봄 일찌감치 인강을 등록하고
처음엔 의욕을 앞세워 쭉쭉 진도를 냈었는데
차츰 직장일과 병행하려니 시간도 없고
그러다 보니 또 공부는 차일피일 미루게 되고
그럴수록 자신감은 점점 더 뒤처지고…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이 정말 굴뚝같았어요.
어차피 현재 다니는 직장은
제가 생각한 평생직장이 아니었기에
제 전공을 살려 영양사 면허증을 따서
새로운 설계를 해야겠다는 절박감이
공부 포기를 생각할 때마다
저를 많이 붙잡아 주었어요.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인강을 꽉 붙잡았어요.
때론 직장일로 인해 인강을 듣지 못하는 날이 있었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인강을 듣고
못 들은 날은 그 다음날 반드시 보충 인강을 듣겠다고
다짐을 해가면서 말이죠.
교재는 주로 주말을 이용해서 봤어요.
인강을 듣고 교수님들께서 중요하다고 체크해 주시는
내용들에 대해선 교재를 읽고 노트정리를 했어요.
다섯분의 교수님…
모두 박사출신이라 강의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를
갖고 들어서 그런지 내용에 대한 이해도 잘 되었고
정리도 잘 되었던 느낌이에요.
문운당 교재…
주변에서 영양사 교재로 많이 말씀하셔서 그런지
교재 역시 무한 신뢰감이 들었어요.
어쨌던 영양사 시험이 끝났네요.
1교시 큰 산 하나를 넘고, 2교시 마지막 큰 산 하나 넘었더니
기운이 쭉 빠지네요^^
그래도 그간의 노력에 비례한 점수를 얻은 느낌이 들어
마음은 깃털이에요.
애쓰신 신지원에듀의 모든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으셨어요.
모두 내년 1월에 좋은 소식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열과 성으로 저와의 만남을 함께 해주신
교수님들, 정말 감사해요.
어느덧 2022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준비를 하고 있네요.
토끼해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영양사 면허증도 꼭 받으시길 바래요.
저 역시 면허증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