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 재수생의 합격 후기
(신지원 에듀 영양사 강의 선택 이유)
꼭 합격해야 하는 간절한 마음에 선택을 했어요.
사실 저는 작년에 시험을 봤는데 떨어졌어요
작년에 떨어지고 올해도 떨어지면 무슨 망신인가 싶더라고요
불합격하고 나니까 1년이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작년에 떨어지고 나서 내가 떨어졌다는 걸 받아들이고 회복하는 데 몇 개월 걸렸어요
작년에는 강의를 듣지 않고, 그냥 문운당 책이랑 문제집만 보고 시험을 봤어요
올해는 진짜 떨어지면 안된다는 마음이 들어서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를 해보자고 생각을 했어요
한 번 떨어지고 나니 자신감도 쭈욱 떨어지고 너무 불안해서 강의 없으면 안되겠더라고요
주위의 추천을 받아서 신지원 에듀 선택을 하게 되었어요
강의를 들어라 말아라 하는 글들이 많아서 저도 들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작년에 시험을 한번 봤으니 그냥 혼자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듣고 보니 강의는 진짜 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안 들었으면 올해 또 떨어지는 아찔한 일이 일어났을지도 모르죠
결론적으로 보면 너무도 잘한 선택이었어요
(학습전략)
작년에는 문운당 요점정리랑 문제집으로만 공부했는데 마지막으로 가니 공부해야 할게 방대해서 전날 전 과목
다 못 보겠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전날 전 과목 다 훑고 들어가는 걸 목표로 잡았어요
작년에 문제집에 있는 문제랑 답만 열심히 외우고 갔다가 죽 쓴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노트를 만들었어요
교수님도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라고 하시더라고요
올해 노트를 만들어서 전날 전 과목 다 훑고 갔어요 법만 빼고 모든 과목의 암기해야 할 부분이나 헷갈리는 부분
을 위주로 노트를 정리했어요 강의를 들을 때 교수님들이 중요한 곳을 알려주시면 노트에 정리했어요
과목 중에 특히 영양학 및 생화학은 제가 시험이 가까워지니 포기하고 싶더라고요 ㅎㅎ
강의를 들어도 잘 모르겠는 부분만 두문자를 따서 링으로 된 카드에 적어놓고 무식하게 외웠어요
그러니 좀 이해가 가더라고요
사실 다른 기출문제집을 풀지는 않았어요 그냥 요점정리랑 문제집 보고, 강의만 들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거기다가 기출 공개되잖아요 기출 뽑아서 답이랑 나머지 선지도 분석하면서 공부했어요
노트 만드는 건 시간 무지 오래 걸렸어요 그래도 한 번 만들어 놓으니 시험 며칠 전부터 쭉 훑기 좋았어요
전날 전 과목 돌리면 합격한다는 말이 있어서 전날 전 과목 다 보려고 노력했어요
시험 전날 사실 너무 무섭고 불안해서 새벽 3시까지 기출문제랑 두문자 적어놓은 카드 몇 번씩 보면서 공부했어요
강의는 배속 1.5~2배속으로 빠르게 들었어요 요점정리를 3강에서 5강 듣고 노트 정리하고 다음날은
요점정리에서 배운 내용 문제풀이를 들었어요 문제를 풀고 들을 때도 있었고 안 풀고 그냥 들을 때도 있었어요
강의를 들었을 때랑 혼자 공부할 때 가장 큰 차이가 답 뿐만 아니라 오답 선지에 대한 내용도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혼자 공부를 할 때는 왜 틀렸는지를 해설을 봐도 이해가 안 갈 때가 있었는데 강의를 들으니 한 문제씩 분석해 줘서
정말 좋았어요
문제풀이 때 교수님들이 말씀해 주신 거 토씨 하나 안 빠뜨리고 다 적었다가 강의 끝나고 쭉 보면서 복습했어요
(시험 후기)
3시간 자고 일어나서 준비를 하는데 책상에 있던 물건이 바닥으로 '탁'하고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아침에 조금 불길한 예감이 들었어요 제가 시험날이면 물건을 잘 떨어뜨리고, 안 끊어지던 머리끈도
끊어지고 아주 난리 법석이에요ㅎㅎ
없는 정신 부여잡고 버스를 탔어요 시험장으로 가는데 눈이 많이 오더라고요
추운 건지 긴장된 건지 막 떨렸는데 시험 시간이 가까워오니 오히려 차분해졌어요
작년에 시험 보러 가서 문제지를 받았는데 까막눈이 된 것처럼 진짜 모르겠더라고요
너무 어려워서 1교시부터 멘붕이 왔었는데 이번에는 시험지를 보니까 답이 딱 보였어요
그래서 시험 보면서 이번엔 합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막 눈물이 나서 눈물 조금(?) 흘리면서 시험 봤어요
집에 와서 한숨 자고 일어나서 가답안 맞춰보니 합격이더라고요 강의해 주신 교수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수업 중에 알려주신 두문자도 도움 많이 됐습니다
강의 없었으면 아마 합격도 없었을 거예요